지음

<지음> 12월 모임합니다^^

정미숙0650 1 107
소리를 알아듣는 친구들과
<지음> 일곱번째 모임 합니다~
지난 달 수업 이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12월 19일 10시 30분 구서공간에서 만나요~~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지점에서
따뜻한 글이 생각나 옮기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허영만 화백의 ‘커피 한 잔 할까요?’ 중에서)

***까탈을 부리자면 스테인리스 보온병은
장시간 원두커피를 담기에 적당한 용기는 아니다.
원두커피와 쇠는 상극이고 무엇보다 향이 상하게 된다.
맛있는 원두커피를 굳이 그렇게 맛없게 마실 필요가 없다.
여기까지는 과학적이고 이성적이며
평균적인 맛의 기준으로 내린 결론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보온병 속 커피보다
맛없는 커피가 수두룩하다.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면
난 차라리 보온병 속 커피를 선택할 것이다.
내 마음의 따뜻한 온기와 진심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보온병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존재의 가치가 있다.
때론 감성이 절대적인 맛의 기준을 압도할 때가 있다***

그 동안 저의 보온병 커피를 드신 친구들에게
향은 이미 상해 변했지만
따뜻한 온기와 진심 만은 전해졌길 바래요!!!
1 Comments
황보진경0547 2019.12.1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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