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낭만 소모임 후기 }
박지영8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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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7:14
내게는 너무도 특별한 가을
김동완
그대와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보았으니
우리의 사랑도 아름다워 질 수 있을까요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려도 제 길을 넘지는 않듯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도 하늘빛 까지 물들이지는 않듯이
우리도 그런 겸손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얼굴을 기대면 욕심 없는 가을이 있습니다
가슴을 기대면 수줍은 가을이 있습니다
햇살이 그대에게 넘어지듯이
그대도 가을 속으로 넘어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