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 11월 낭만 소모임 후기 }

박지영8547 1 136

내게는 너무도 특별한 가을

                                              김동완

 

그대와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보았으니

우리의 사랑도 아름다워 질 수 있을까요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려도 제 길을 넘지는 않듯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도 하늘빛 까지 물들이지는 않듯이

우리도 그런 겸손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얼굴을 기대면 욕심 없는 가을이 있습니다 

가슴을 기대면 수줍은 가을이 있습니다 

 

햇살이 그대에게 넘어지듯이

그대도 가을 속으로 넘어져 갑니다

 

 

1 Comments
황보진경0547 2019.11.15 00:05  
마을모임&소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