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

낭독 11월 모임 후기^^

김성민2577 1 229

십일월의 편지

             -낭독

 

이런 날에는

누군가가 오고 있다는 걸 안다.

잠시 모든 감각을 닫고 기대도 설렘도 가만히 내려 놓으면

건넛산을 한바퀴 돌고 온 소중한 시간들.

 

시가 내게로 오던 날​...

뻘밭에 빠져 휘청대는 자전거 바퀴를 꺼내면...

겨울산에서 들리는 소리하나

"당신이 잘 계신다면, 나는 잘 지냅니다"

 시 발레스 베네애스트, 에고 발레오~

 

이런 날이면

나를 춤추게 한 것들을 기억한다.

'일,사랑, 놀이, 연대'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어느덧 잦아드는  내 마음의 풍경소리.

 

 

*그동안(?) 함께 해 주신 낭독회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전거여행1,2(김훈), 시가 내게로 왔다(김용택), 라틴어 수업((한동일),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의 총평을 졸문으로 갈음합니다^^

12월에는 '백범일지'(김구.돌베개)로 만나요~~

 

 

1 Comments
최경옥6855 2019.11.30 21:38  
낭독지기님의 책제목과 내용이 스며든 멋진 총평!졸문이라는 겸손은 어울리지않아요~~~^^
꼭 읽어보고싶었던 백범일지
마치 나를 위한 낭독모임
꼭 참석할게요~^^
마을모임&소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