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 6월 모임 후기^^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 두 번째 시간^^
제1장 어떻게 살 것인가
<위로가 힘이 될까(50쪽)>
-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리 큰 상처를 받아도 다시 일어나 스스로 치유한다.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타인의 위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의 인격적 존엄과 인생의 품격을 지켜나가려고 분투하는 사람만이 타인의 위로를 받아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며 타인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다.
: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또 그렇게 되고자 노력하는 삶...그래서 내 아이의 삶이랑 닮았으면 한다는 한 회원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57쪽)>
-그(카뮈)는 세상과 삶 그 자체가 부조리라고,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살아 있는 사람은 모두 사형수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자살은 이 부조리를 알고 체념하는 것이다. 살아가려면 체념하지 말고 반항해야 한다. 있는 힘을 다해 모든 것을 소모하면서 살고, 이 해결할 수 없는 부조리와 끝내 화해하지 않은 채 죽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자유로운 존재로서 있는 힘을 다해 살라!(카뮈)
-연대란 동일한 가치관과 목표를 가진 누군가와 손잡는 것이다. 넓게 보면 기쁨과 슬픔, 환희와 고통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삼아 어딘가에 함께 석해 있다는 느낌을 나누면서 서로 돕는 것을 의미한다.
: 저자는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놀고, 사랑하고, 연대한 카뮈의 삶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나도 저자처럼 카뮈가 부럽기도 하지만 카뮈의 삶 속에서 ‘연대’의 의미를 읽어내고, ‘연대’를 삶의 본질적인 요소로 포함시킨 저자의 견해에 더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제2장 어떻게 죽을 것인가
<죽음이라는 운명(66쪽)>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방식이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죽음) 피할 수도 즐길 수도 없기에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떤 죽음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과 의미, 품격이 달라진다.
: 누구도 자유로울 수도 피할 수도 즐길 수도 없는... ‘죽음’이 삶의 완성이라는 흔한(?) 말로도 위로 되지 않지만 직면할 수밖에 없기에 우리 삶의 끝을 생각해 봅니다. ‘다 살고 가셨다..’ 저자의 할머니처럼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날이 오면 눈물바람 보다 지긋한 그리움만 있었으면 합니다.
<남자의 마흔살(72쪽)>
-마흔 살이 되던 새해 첫날 아침, 일반적인 명제(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는다)에 불과했던 말이 문득 존재의 자각으로 바뀌었다.
-진보든 보수든, 사상적 성향이 어떠하든 사람은 누구나 생물학적 성장과 퇴행을 겪는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자아 정체성이 형성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