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

낭독~ 2월이 다 가기 전에 후기 올리기! ㅎㅎ

김성민2577 1 155

2 낭독 모임에서는라틴어 수업’ -로마인의 나이(174), 로마인의 음식(183), 로마인의 놀이(195), 아는 만큼 본다(207) 함께 읽었습니다~

로마인의 나이에서 저자는 라틴어를 연구하면서 우리 언어도 수평적 언어가 발달하여 회의나 모임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사고나 사회구조가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호칭어와 친족어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특히 자녀와 대화할 어떤 언어를 사용할 고민된다는 선아씨의 고백(?) 함께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시은씨는 ‘우리의 아픔은 위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문제일 겁니다(177)’ 말에 미숙씨는 ‘공부는 무엇을 외우고 머릿속에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걸음걸이와 몸짓을 배우는 것(181쪽)에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로마인의 음식에서는 이탈리아어로티라미수끌어당기다, 잡아끌다라는티라레tirare’ 2인칭 명령 형태티라 직접 목적어mi’ 결합, 여기에 방향을 가리키는 전치사su(위에,위로)’ 합쳐져서나를 위로 끌어올리다라는 의미로 시험을 보고 힘빠져서 돌아온 아이들에게 이탈리아 어머니들이 사줬다는 멋진 유래도 알게 되었습니다~ 케이크를 먹으면 울적한 기분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하니 디저트로  즐겨 먹을 명분이 생겼습니다 ㅎㅎ

‘아는 만큼 본다’에서는 사람마다 자기 삶을 흔드는 모멘텀(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거나 바꾸는 장면)이 화두가 되었는데요~선경언니는 20대 때 좀 더 치열하게 살지 못한 것과 다음 생에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공유(결혼?)삶보다는 온전하게 나 혼자만의 삶(독신)을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ㅎㅎ

연수씨는 책에 관심이 없었던 자신이 남편의 권유로 책에 빠져들게 된 그 때를, 은숙씨는 아이와 성장하고 ‘왜’라는 질문을 하는 자신을 보며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었을 때를  모멘텀이라 고백합니다^^ 즐거운 낭독입니다 ♡ 

 

 

 

 

 

1 Comments
김미진8538 2019.02.28 10:09  
제가 애정하는 낭독. 일정이 겹치지 않음 늘 배워오는데^^  다음달 뵐수있기를^^  사진 참 잘 찍으셨네요
마을모임&소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