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먹다

당신이 옳다 ~ 3월의 어느날 후기

배시은2070 0 166

정혜신  님의  당신이 옳다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 그 흔한 포스티잇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붙였다면 책이 너덜거렸을 것입니다.

왠지 이 책 이야기가 아니라 제 얘기를 하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두가지였습니다.

존재자체를 인정하고 수용하라 그리고 공감하라  

여기서 공감은 내 마음을 알아달라는 겁니다. 내가하는 말이나 행동 말고

그 속에 있는 내 마음을 알아줘  이 말입니다.

 

여러 얘기가 오갔습니다

우리는 이때껏 정의나 도덕을 우선시 하지 않았는지

존재의  개별성을 인정하기보다 집단의 한부분이니 당연히 그럴거야라고

자신의 틀 안에서 상대를 규정 짓지 않았는지

감정과 행동의  경계선에서   혼란스럽지는 않았는지

 

작가의 말 대로 모든  감정은 좋다 나쁘다가 없습니다. 네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었을거야  하고 인정하고 믿어주어야겠죠

주위에 그런 지지가 있을 때 우리는 몸이 건강하듯 마음의 건강도 챙길 

수 있을겁니다.

 

저는  책을 읽는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법에 포인트를 두고 

읽다가 점점 나의 존재는 나의 마음은 얼마나 공감 받았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결국 모든 것의 근본인 나에게 돌아온거지요.

맏이로 살면서 다른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 머리 속에는 

멋진  자아를 만들어 사는 내 모습이 아둥바둥 힘겨워 보였습니다.

 

내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 . 내 안의 감정을 인정한다는 것

내가 원치 않는 모습까지 안아 준다는 것 

모든 게 쉽지 않지만 꼭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공감은 배우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했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약이 아니라 유기농 같은  (성민 님 표현) 공감을 다들 

느껴보셨음 합니다.

서로 마음을 알아 주고 나누는 일 그게 우리가 진짜 배워야 할 일인 듯 합니다

 

부족한 지기라서 사진을 찍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의 의견을 모두 기록하지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한 시간이 너무나 값지고 소중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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