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다 ~ 3월의 어느날 후기
정혜신 님의 당신이 옳다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 그 흔한 포스티잇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붙였다면 책이 너덜거렸을 것입니다.
왠지 이 책 이야기가 아니라 제 얘기를 하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두가지였습니다.
존재자체를 인정하고 수용하라 그리고 공감하라
여기서 공감은 내 마음을 알아달라는 겁니다. 내가하는 말이나 행동 말고
그 속에 있는 내 마음을 알아줘 이 말입니다.
여러 얘기가 오갔습니다
우리는 이때껏 정의나 도덕을 우선시 하지 않았는지
존재의 개별성을 인정하기보다 집단의 한부분이니 당연히 그럴거야라고
자신의 틀 안에서 상대를 규정 짓지 않았는지
감정과 행동의 경계선에서 혼란스럽지는 않았는지
작가의 말 대로 모든 감정은 좋다 나쁘다가 없습니다. 네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었을거야 하고 인정하고 믿어주어야겠죠
주위에 그런 지지가 있을 때 우리는 몸이 건강하듯 마음의 건강도 챙길
수 있을겁니다.
저는 책을 읽는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법에 포인트를 두고
읽다가 점점 나의 존재는 나의 마음은 얼마나 공감 받았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결국 모든 것의 근본인 나에게 돌아온거지요.
맏이로 살면서 다른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 머리 속에는
멋진 자아를 만들어 사는 내 모습이 아둥바둥 힘겨워 보였습니다.
내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 . 내 안의 감정을 인정한다는 것
내가 원치 않는 모습까지 안아 준다는 것
모든 게 쉽지 않지만 꼭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공감은 배우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했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약이 아니라 유기농 같은 (성민 님 표현) 공감을 다들
느껴보셨음 합니다.
서로 마음을 알아 주고 나누는 일 그게 우리가 진짜 배워야 할 일인 듯 합니다
부족한 지기라서 사진을 찍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의 의견을 모두 기록하지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한 시간이 너무나 값지고 소중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