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주 일손돕기 후기 (11월20~22일)

김미진8538 3 224 1

1120~22(23) 부산권역아이쿱 18명의 조합원이 제주로~~

1111일 사전모임을 통해 조별미팅을 하고 3일째의 자유시간에대한 로망과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귤조,바나나조,한라봉조,제주누조 제 기억이 맞을까요?

실은 제주 흑돼지조인데 이름을 살짜기 변경했지요. 제주 누 (제주 누나 ㅋㅋ)

조별 4~5인 제주에서는 카풀로 이동하기로 하고 20일 당일 아침 이른 시간에 김해공항에 보이는 제주로 향하는 18명의 제주누들~~ 평일이지만 제주로 향하는 각종의 골프채 행렬들

그속 당당하게 준비물인 장화를 실은 드렁크들~~

  9727f847cedbe08779ecaf838f7c599b_1574939752_2662.jpg

 

첫 번째 일정은

제주도 엄마들이 만든 마을기업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을 방문했습니다.

 

 

몇 년 전 생리대를 구매할 돈이 없는 청소년들이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우리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이 기막힌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하던 엄마들이 제주도에도 있었다. 엄마들은 청소년들이 갖는 부담을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은 발걸음을 시작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생리대 나눔을 하는 지역의 생협 마을모임 그날20174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이하 함께하는그날)’으로 발전한 배경이다.

    9727f847cedbe08779ecaf838f7c599b_1574939763_9297.jpg

 

단순히 여성에게 생리의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적어도 이 사회가 여성의 월경에 쉬쉬하는 사회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모였던 거죠.”

면생리대 수익금의 일부는 국내외 소외계층 소녀들에게 매달 200개의 면생리대를 기부하는데 사용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생리대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지원한다는 게 함께하는그날의 의지다. 별모양 패턴의 천으로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 소외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소녀, 별을 품다프로젝트도 함께하는그날이 애정하는 나눔활동이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 외에도 손수건, 와입스, 쇼핑백 등 다회용 핸드메이드 천연 면제품 소락패드(SORAK)’를 제조·판매한다. 최근에는 다회용 커피필터나 티백도 만든다. 소락패드는 함께하는그날의 브랜드명이다. 뽀송뽀송하다는 뜻의 제주어로 사락사락의 의미와 더불어, 작은 것부터 변화해 즐거움을 얻는 소락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출처 : 이로운넷(http://www.eroun.net)

      소녀 별을 품다에 함께할 대표님의 설명 속에서 생리대 뒤집기를 합니다. 일일이 수작업이라 많은 인원이 함께하면 후다닥 손이 빠른 그녀들 덕분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물품을 다양하게 구입합니다. 역시 손도 빠르고 구입도 빠르네요^^ 

 

고기국수로 점심을 먹고 제주 물류센터를 방문합니다. 귤이 제철이라 귤 분류 작업이 한창입니다. 의외로 걸러지는 귤들이 많았습니다. 모양이 밉게 생겼거나 약간의 흠집 예전에 깍지 벌레로 가득했던 귤에 생산자님 편지가 함께 왔던 귤이 생각났습니다

 

저녁식사까지는 자유시간이라 제주누조는 신창풍차 해안도로를 달렸습니다. 바닷가 풍차까지 뛰어가다 돌아오는 길에 바닥의 구멍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소녀들처럼 뛰어다니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향합니다. 다 함께 숙식하는 구조의 위미궁~

어색함도 잠시 샤워 후 바로 꿈나라로~~ 옆분의 코 소리로 남편이랑 함께 자는 익숙한 느낌의 밤이 지났습니다.

밥시간에 몸이 반응하는 이 몸쓸체력^^ 6시에 눈이 떠집니다. 약간의 꼼지락 거림에 일찍 일어나는 분이 계시네요^^ 미역국,황태컵밥으로 간단 아침을 먹고 귤밥으로 고고~~

즉석국밥이 없음 어쩔뻔 했을까요?

 

 

생산자님의 설명으로 귤따기 시작~~ 열심히 하다 시계를 보니 고작 30분이 지났음에 3시간이 지난 느낌 이었습니다. 손에 익으니 빨간 소쿠리에 가득 채워지는 귤이 어찌나 이뿌던지요.

아이들고 잠깐의 체험은 했지만 장화를 신고 채비를 하고 응칠이형 장갑을 끼고 귤을 따는 시간이 생소했지만 손에 익으니 아무 생각없이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매장에서 우리를 함께한 그 귤들은 벌써 팔려나갔겠지요.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하늘도 보고 그렇게 귤 따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재능을 발견하신분도 계셨지만 아직 공식적으로는 스카웃 제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은 자유시간 이었습니다. 기자님과 함께 한 덕분으로 다양하고 좋은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슬라이딩으로 둘러본 감귤박물관 마저도 좋았습니다. 둘째날 오후 늣게 장화와 일복으로 건축한개론의 배경이된 서연이네 까페를 갔습니다. 관광객이 이 근처 어디로 가면 좋은게 있나고? 우리는 그렇게 진정한 제주 누가 되었습니다. ㅋㅋ

    9727f847cedbe08779ecaf838f7c599b_1574939768_7073.jpg9727f847cedbe08779ecaf838f7c599b_1574939773_4637.jpg

 

부산권 제주 일손돕기는 1회였습니다. 잘 정착이 되어 내년 내후년에도 진행되었음 좋겠습니다. 더불어 못생긴 귤도 예뻐해 달라는 생산자님의 말씀을 전해봅니다. 유기농으로 키우고 한손한손 직접 수확한 귤이 반품되거나 안 팔리면 참 많이 섭섭할 것 같습니다. 금정아이쿱에서는 박경란 조합원, 김미진이 함께 했습니다. 우리 귤을 많이 아껴주고 드셔 주세요!!

9727f847cedbe08779ecaf838f7c599b_1574940967_5223.jpg9727f847cedbe08779ecaf838f7c599b_1574940975_3622.jpg


 

   

 

 

 

 

 

3 Comments
박경란8206 2019.11.28 21:54  
미진 이사님 글을 읽으니 귤밭의 따스했던 햇살과 자연의 향기가 느껴집니다.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또 오겠지요^^
근데 한라봉이 아닌 하르방조인데요.제가~
김미진8538 2019.11.28 22:00  
하르방조 ^^.제가 흑돼지조라  본문은 애교로 둘께요.^^ 제주바람과 햇살이 그립던 오늘이었네요.
황보진경0547 2019.11.29 00:36  
제목
교육&행사